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운전자라면 “어떻게 하면 통행료를 아낄 수 있을까?” 하는 고민 한 번쯤은 해보셨을 겁니다. 2025년 현재, 한국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는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속도로 톨게이트 할인 제도를 새롭게 개편했습니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할인율 조정’에 그치지 않고, 적용 대상 확대, 시간대 조정, 디지털 등록 시스템 개선 등 다방면으로 변화가 생겼기 때문에, 이 글에서 꼭 핵심만 정리해 드릴게요.
1. 출퇴근 시간 할인, 평일과 주말 모두 확대 적용
기존에는 출퇴근 시간대 할인 혜택이 수도권 일부 구간이나 지정된 차량에 한정돼 있었죠. 하지만 2025년부터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 노선에서 통합적 할인 체계가 적용되며, 특히 수도권→지방 간 출근 차량 증가를 고려해 적용 구간이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적용 시간대: 출근 시간: 오전 7시~9시 퇴근 시간: 오후 6시~8시 할인율: 기존 20% → 30% 상향 (일부 구간 기준) 출퇴근 시간은 하이패스 단말기 기준 진입 시각으로 적용되며, 차량이 해당 시간대에 진입만 해도 할인이 적용되는 구조입니다. 특히 직장인, 영업차량, 학부모 차량 등 고정 루트 운전자에게 유리합니다.
2. 심야할인, 더 늦게까지 적용됩니다.
기존에는 심야 시간대 통행 시 0시~4시까지만 30% 할인이 적용되었지만, 2025년부터는 심야 통행을 더 적극 장려하기 위해 할인 적용 시간이 확대되었습니다. 2025년 기준 심야 할인 변경 내용: 적용 시간: 밤 11시 ~ 새벽 5시 할인율: 기존 30% 유지 조건: 하이패스 이용 차량 한정, 일반 톨게이트는 미적용 예를 들어, 밤 11시에 서울에서 출발해 자정 넘어서 지방에 도착한다면 전 구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심야 고속도로 이용률은 낮고 사고율도 높아 이를 유도하는 정책이기도 합니다.
3. 명절 고속도로 무료 통행제 폐지, 대체 혜택은?
한때는 명절(설날·추석) 연휴에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전면 면제되었지만,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지되었고, 2025년에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다만 완전한 폐지 대신, 일부 시간대나 노선에 대해 사전 등록 할인제가 도입되었습니다. 예시: 명절 전날~당일: 주요 노선 50% 할인 (고정 구간) 명절 이틀 전~사흘 후: 혼잡 시간대 제외한 구간 일부 할인 사전 예약 필수 (K-pass 연계 앱 등록) 이러한 명절 대체 할인은 **‘무조건적 무료’에서 ‘목적 있는 할인’**으로 정책이 바뀐 사례로, 국가 재정 부담과 교통량 분산을 동시에 고려한 조치입니다.
4. 하이패스 중심의 통합 할인 체계로 전환
이제 할인 혜택을 제대로 받으려면, 하이패스는 필수입니다. 2025년부터 대부분의 할인 제도는 하이패스 차량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이패스 차량 혜택: 출퇴근, 심야, 경차 할인 자동 적용 전기차/장애인 차량 감면 자동 인식 앱 연동을 통한 이력 관리 및 영수증 발급 간소화 특히 K-Pass 통합 시스템과 연결된 차량은 지역별 톨게이트 할인 정보와 실시간 교통 데이터를 함께 받아볼 수 있어 장거리 운전자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 항목 | 2024년 | 2025년 변경 사항 |
| 출퇴근 할인 | 20%, 일부 구간 30% | 전국 확대 |
| 심야 할인 | 0~4시 | 23시~05시 |
| 명절 무료통행 | 폐지 단계 | 등록자 대상 일부 할인 |
| 하이패스 적용 | 선택 사항 | 사실상 필수 |
이처럼 2025년의 고속도로 할인 제도는 더 넓고, 더 디지털화된 방향으로 개편되었습니다. 단순히 비용 절감뿐 아니라, 정체 해소와 교통 흐름 분산을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이기도 합니다.